인천시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국가 행사급 격상 추진

Է:2022-11-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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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캉 기념관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내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국가 행사급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랑스 해외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현지 시각으로 13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현장을 방문하고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국가행사급으로 격상시켜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한 국제적 결집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 출장일정 중 첫 방문지인 노르망디 캉 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가급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고 세계적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유 시장의 계획과 관련이 있다.

유 시장은 지난 9월 15일 4년 만에 개최된 72주년 인천상륙작전 전승 기념행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을 프랑스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버금가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차 대전의 전세를 뒤엎어 연합군을 최종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수도 서울을 탈환하는 발판과 낙동강 전선의 북한군 주력 부대를 포위·붕괴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인천상륙작전은 모두 20세기 전쟁사를 바꿔 놓은 기념비적인 작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르망디 캉 기념관에서 조엘 브뤼노 캉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식은 해마다 20여 개국의 정상이 모여 화해와 외교를 펼치지만,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는 참전용사와 유가족 등을 초청해 개최하는 기념식과 몇 가지의 추모식만 열리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72년 전 전쟁의 양상을 바꿔 승리의 역사를 만들었던 인천상륙작전을 재조명해 인천의 위상을 제고하고, 인천이 가진 잠재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천의 기적을 재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유 시장은 조엘 브뤼노 캉시장을 만나 세계전사에 빛나는 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뜻을 모으고 캉시 대표단을 인천시에 초청했다. 이에 대해 브뤼노 캉시장은 초청을 수락하며 “기억과 추모의 관광은 모든 세대에게 중요한 만큼 인천시와의 협력사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하며 캉시장은 2024년 노르망디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에 인천시를 초청했다.

인천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을 내년부터 연도별 단계적으로 확대해, 75주년이 되는 2025년에는 8개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에 관련 TF와 함께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협의체도 구성할 방침이다. 또 역사·기념관 건립 등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도 추진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내년부터 일회성 기념행사가 아닌 기념주간을 지정하고, 인천상륙작전 재연식을 비롯해 국제안보포럼, 참전용사 호국보훈 문화체험, 9·15 마라톤 대회와 안보 그림 그리기 대회, 인천상륙작전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유 시장은 “인천상륙작전은 노르망디상륙작전과 같이 전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있다”면서 “내년부터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의 규모와 기간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2025년에는 상륙작전과 한국전쟁에 참전한 모든 국가의 정상들과 참전용사들이 함께하는 국제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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