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내년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 Producers Organization) 공모사업에 전국 최다인 2개가 선정돼 농산물 유통 관련 국비 사업 확보에 앞서 나가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PO’는 2020년부터 여러 품목을 취급하던 기존 통합마케팅에서 나아가 거래교섭력 강화, 수급관리 등 시장 안정화, 부가가치 제고, 환경친화적 농업발전을 목표로 인구·기후·기술 등 농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 차원 높은 산지유통체계를 말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향후 농산물 산지유통의 방향성을 ‘PO’ 육성으로 보고 2026년까지 기존 통합마케팅 조직을 ‘PO’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9월부터 공모를 통해 이번 사업자를 선정했다.
내년 시범사업에는 전국에서 10개가 신청해 7개가 선정 됐으며, 경남은 2개(광일영농조합법인, 함양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가 선정돼 전국 최다를 차지했다.
한편, ‘PO’에 선정된 조직은 산지유통 관련 사업(산지통합마케팅조직 지원사업, 공동선별비 지원사업,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지원, 산지유통종합자금 우선 선정 등)에 우선·우대지원을 하고 있다.
도는 이번 ‘PO’ 시범사업자 최다 선정은 그동안 자체 ‘공동 선별 출하 조직 육성’ ‘농산물 통합마케팅 사업’ ‘농산물 유통시설 지원’ 등 농산물 유통정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윤환길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앞으로도 농산물 유통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농산물 산지유통 혁신조직(PO)’를 확대해 육성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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