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비수도권 최대 규모로 열린다. 대구시는 행사가 코로나 이전 규모를 회복하고 오프라인 활동도 재개됨에 따라 지역 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역 기계·부품·로봇산업의 분야별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15~18일 엑스코에서 열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지난해(참가업체 275곳) 대비 20% 이상 증가한 330개사가 참가해 830부스를 운영한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국제부품소재산업전, 대구국제로봇산업전 등이 함께 열려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기업의 재기를 위해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기업·중견기업 구매상담회를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고 해외 기업들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많이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은 4개 특별관(스마트제조·공장관, 공작기계관, 친환경 설비관, 첨단공구관)으로 구성되며 126개사가 392부스를 운영한다. 절삭공구 종합메이커인 한국OSG, 글로벌 산업 자동화 솔루션 기업인 삼익THK, 세계적인 절삭공구 전문기업인 독일의 게링코리아 등이 참여한다.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는 소재·부품·장비 특별관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소부장 으뜸기업’인 디젠과 티에스알 등을 소개한다. 대구 소재 지원사업 우수 성과 기업 등 19개사가 참가하는 공동관과 공군군수사령부의 항공부품특별관 등도 운영된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은 산업용로봇과 자율주행로봇, 로봇정보시스템통합분야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 1위 로봇기업인 현대로보틱스, 글로벌 산업용로봇 선도기업 한국야스카와전기, 미래첨단 모빌리티 기업인 대동모빌리티 등이 참가한다.
러시아, 인도, 필리핀 등 아시아 인근 10개국 35개사가 참가하는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대기업·중견기업 1대 1 구매상담회도 개최된다. 국내외 주요국의 로봇산업 현황과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대구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도 진행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행사는 로봇과 자동화기기, 부품소재를 통합해 개최하는 전시회로 관련 분야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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