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 농업인들이 ‘제27회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고 농업인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결속을 다졌다.
농촌지도자 의정부시연합회는 11일 의정부 웨딩더낙원 6층에서 ‘제27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3800여 의정부시 농업인의 자긍심 고취와 화합을 위해 마련된 이날 기념식에는 행사를 주관한 송만회 농촌지도자 의정부시연합회장을 비롯해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민철·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장·김현주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등 도·시의원, 김명수 의정부농협 조합장·이시용 농협중앙회 의정부시지부장 등 농업 관련 기관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8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된 이날 행사는 ‘농자천하지대본’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을 시작으로 농업발전을 위해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쏟아온 우수 농업인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의정부시장 표창, 국회의원 표창, 의정부시의장 표창 등 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결의문 낭독을 통해 농촌과 도시가 함께 공생하는 도시 농업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다짐했다.
송만회 회장은 “농업은 생명 산업으로 농업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발전 또한 없다. 무역을 통해 수많은 농축산물이 쏟아져 나오지만 많은 농업인이 농업을 지켜줘 현재의 농업이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면서 “의정부시 농업인들이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되새기고 미래 성장산업으로 농업의 미래 비전을 이끌어 가자”고 말했다.
김동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농민들은 풍년이라도 걱정 흉년이 들어도 걱정인 것을 알고 있다. 어려움 속에서 농업을 지켜주신 농업인께 감사하다”며 “4개의 큰 산을 가지고 있고 배후에 활발 시장도 있는 의정부시는 도시 농업에 좋은 여건을 가지고 있다. 농업·농촌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농업인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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