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내년도에는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대폭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다.
양질의 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및 안정적인 인력 충원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겠다는 차원이다.
경기도는 ‘2023년도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 확대 계획’을 8일 발표했다.
버스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은 만성적인 버스 운수종사자 수급 문제 해소와 도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가 지난 2017년 10월 도입한 사업이다.
발표에 따르면 기존 ‘교육 후 취업 알선 방식’을 버스업체에서 채용 예정 교육생을 사전 선발한 후 교육을 진행하는 ‘선(先)취업 후(後)교육’으로 전환한다.
취업과 교육을 모두 연계 보장함으로써 타 지역으로의 이탈을 최소화하고 양질의 운수종사자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다.
기존 80시간이던 현장 연수 교육도 160시간으로 늘려 교육생들이 충분히 현장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연수에 필요한 교육 실비를 57만원에서 최대 190만원으로 현실화했다.
또 연수 기간 교육생들의 생계안정을 돕고 교육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비’를 신설, 1인당 최대 23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여성 운수종사자 등의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차원에서 여성 및 한부모가정 등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도민을 우선 선발하고, 교육지원비 등을 1.5배가량 추가 지원하는 우대정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 확대는 버스 운수업체와 운수종사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현장 연수 경험’을 더 확대하고, 취업 불안정성과 생계 문제 등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도는 설명했다.
우병배 도 버스정책과장은 “사업 확대 시행으로 도민의 발이 되어줄 양질의 버스 운수종사자를 안정적으로 양성하고, 도민들의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운수업체·종사자, 시·군과 지속 소통하며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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