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적지” 삼척·당진·보령, 해경 인재개발원 유치 경쟁

Է:2022-11-08 13:38
:2022-1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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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삼척시와 충남 당진‧보령시가 해양경찰 인재개발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해양경찰청이 추진하는 해경 인재개발원은 170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개원이 목표다. 7만7000㎡ 부지에 사무실과 생활실, 강의동, 식당, 훈련동 등이 들어선다. 앞서 지난 8월 해경 인재개발원 부지 공모에는 당진·보령시와 강원도 삼척·동해·고성 등 5개 지자체가 응모했다.

해경은 해안 연접 지역, 수도권 접근성, 교통 등 입지 여건을 고려해 삼척과 보령, 당진 등 3곳을 후보지로 압축했다. 12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해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3개 지자체는 해양경찰청을 찾아가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치열한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해경 인재개발원이 들어서면 인구 유입과 유동 인구 증가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인재개발원에는 행정 직원 120여명과 교수 60여명도 상주하며 연간 7000여명의 전국 해양경찰관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는다.

김진태 강원지사와 박상수 삼척시장은 9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을 찾아가 해경 인재개발원의 삼척 유치를 건의한다. 삼척시는 후보지인 교동 일원이 삼척·증산해수욕장과 가깝고 동해해양경찰청 특공대훈련장과 수련원도 인근에 있어 기관 간 연계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또 서울~동해 간 KTX와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 수도권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당진시 후보지는 합덕읍 대전리다. 대전리는 해안과 연접해 있고 수도권과의 접근성, 사통팔달의 교통망, 항만물류 요충지 등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또 내년에 개통하는 서해선 복선전철 합덕역과 인접한 곳으로 서울에서 1시간 정도가 걸린다. 왜목‧난지도해수욕장에서 해상교육이 가능하고 당진항 항만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내세웠다.

보령시 후보지는 대천항 인근 재개발 구역인 국유지다. 보령시는 후보지가 해양수산부 소유로 개발이 수월하고 해안가에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입장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대천IC를 통해 수도권에서도 접근하기 편리하고 보령~대전~보은(충북) 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삼척=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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