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안양시, 한국광기술원과 손잡고 미래 먹거리산업인 확장현실(XR)산업의 기반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나섰다.
경기도는 지난 4일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안양 한국광기술원 경기광융합기술센터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과 확장현실 광학장비(디바이스)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 기반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은 ‘확장현실 광학부품 거점센터’를 내년 초 설립·운영한다.
경기도와 안양시는 기술원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내 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고 확장현실·광학전문인력 양성과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구축될 ‘확장현실 광학부품 거점센터’에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원, 도비 26억5000만원, 안양시비 26억5000만원(공간 포함)이 투입된다.
이는 경기도가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의 ‘확장현실 전방산업 선도형 핵심 광학 부품·모듈 시험 제작 서비스 지원’ 공모과제에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유치한 게 발판이 됐다.
센터는 확장현실 장비의 핵심 부품인 광학계 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와 기술, 기술애로상담,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외부 확장현실 콘텐츠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앞으로 10년간 확장현실 및 광학 전문인력 600명 배출, 기업유치 200%, 기업 매출액 130% 증대를 통해 전국 최대 첨단 확장현실 장비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개발중인 증강현실(AR)글래스로 대표되는 확장현실 장비(XR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48.3%의 높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염태영 도 경제부지사는 “미래첨단산업인 확장현실은 국가 기술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관점에서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산업과 확장현실 산업 집적지로서, 확장현실 광학부품 거점센터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