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상교량 4곳 앞당겨 추진… 5280억 투입

Է:2022-11-06 10:58
:2022-11-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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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군과 사업비 50%씩 부담해 추진

여수 섬과 섬을 잇는 해상교량. 여수시 제공

전남도는 장기간 추진하지 못했던 지방도 4곳의 해상교량 신설을 위해 여수시, 완도군, 진도군, 신안군 등 4개 시군과 협력해 사업을 앞당겨 추진하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신설 추진하는 해상교량은 신안 장산도와 자라도, 완도 소안도와 구도, 여수 월호도와 금오도, 진도 의신면과 접도를 있는 지방도 연도 교량 4곳이다. 총 사업비는 약 5280억원이다.

그동안 지방도 정비사업은 도로관리청인 전남도의 순수 도비 100%로 추진하면서,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해상교량 개설에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섬 주민의 숙원인 해상교량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전남도가 4개 시군과 협의를 거쳐, 각각 소요사업비의 50%를 부담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특히 전남도는 지난 10년간 평균 투입 예산의 약 2배에 달하는 2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등 강한 추진 의지를 보여 해상교량 신설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주민의 섬 연결 욕구 해결을 위한 시군의 의지와 지방도내 대규모 해상교량의 신속한 추진을 원하는 전남도의 열의가 맞물린 전남도와 시군 간 상생 발전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지역 지방도 해상교량은 총 24곳이다. 현재 10곳이 공용중이다. 추진 예정인 4개 해상교량을 제외한 10곳은 장래 계획 중이다.

현재 미개설 해상교량 14곳(총연장 26.5㎞)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2조6000억원이다. 전남도는 지방도 사업 중 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연륙·연도교는 국도 승격과 함께 ‘도로법’ 개정을 통한 국비 지원을 국회와 정부에 지속 건의하고 있다.

이상훈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현재 추진하는 해상교량 4곳은 섬 주민 교통기본권 보장, 섬 자원 활용을 통한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히 착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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