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병원 찾은 ‘의사’ 安…“일손 부족하면 언제든 달려갈 것”

Է:2022-10-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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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참담하고 먹먹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이태원 참사 소식을 듣고 새벽에 순천향대병원으로 향했다. 사상자에 비해 의료진 수가 부족할 것이라 생각해 현장에 갔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저도 의사 출신이니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일이 없을까 해 병원을 찾은 것”이라며 “혹시나 일손이 부족할 경우를 대비해 제 부인도 새벽부터 대기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의사 출신이다.

안 의원은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과 대화해보니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된 상태였다”면서 “사람이 숨을 못 쉬면 3~4분 내로 심폐소생술(CPR)을 해 살려야 한다. 그 시간이 지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통화 내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비통하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혹시나 현장에 일손이 부족하다면 언제든 달려갈 것”이라며 “제 정체성은 의사”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2020년 3~4월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대구에서 부인과 함께 의료 봉사를 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이번 참사에 대해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몇 년간 계속 갇혀 있다가 축제에 참석하다 보니 벌어진 일 같다”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생겨도 인명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 곳곳에 사고가 날 부분을 면밀히 점검해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구조물 등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민해야 한다”며 “이런 일을 해야 우리 사회가 한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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