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중구문화재단의 예술인 지원사업에 참여한 발달장애인 미술가들이 전문예술법인 꿈꾸는마을이 기획한 예술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26일 오후 2시쯤 예술인 지원사업 현장에서 만난 윤다해씨는 거침없는 붓놀림으로 작가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윤씨는 인천 공항고등학교 졸업 이후 중구 제2청사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미술작업에 힘써 왔다.
윤다해씨는 “가을들판의 꽃을 그림으로 그리면서 행복감을 만끽했다”며 “지역사회에 살기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윤씨는 자신의 집을 스스로 찾아가는 일이 쉽지 않아 동행하는 서비스가 없을 경우 프로그램 참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날 참여 작가들은 유현서 동영애 김효성 등 모두 9명이었다. 1명도 결석하지 않을 정도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예술인 지원사업에 강사로 참여한 허연화 화가는 “재료를 아끼느라 색칠을 과감하게 하지 못하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색칠을 충분하게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며 “이번 예술인 지원사업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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