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SNS 플랫폼 트위터 인수에 거액의 자금을 들여 투자를 계획한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주가가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요동쳤다.
국내 증권사 미래에셋그룹의 벤처캐피탈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4160원)보다 0.96%(40원) 오른 4200원에 마감됐다. 장 초반 20.4% 급등한 501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결국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하고 장을 끝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4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래에셋이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완료해야 하는 오는 28일까지 미래에셋이 3000억원 투자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주당 54.20달러, 총액 440억 달러(약 63조원)에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의 투자금은 인수를 위해 필요한 자금의 0.5%에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한 푼도 아쉬운 머스크에겐 작지 않은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에셋은 지난 7월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에 1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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