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CI’, 검찰 로고 연상시킨다” 지적에…대통령실 “억지 주장”

Է:2022-10-24 14:03
:2022-10-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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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3일 공개한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하는 새로운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은 새로운 ‘CI(상징체계)’가 검찰 CI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봉황이 감싸고 있는 건물은 용산 대통령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한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사진과 CI를 비교해보면 분명하게 알 수 있다”고 24일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용산 대통령실의 새로운 CI와 관련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드린다”며 “대나무와 칼 등을 형상화한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은 새로운 용산시대의 개막을 폄훼하려는 억지 주장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용산 대통령실 전경 [대통령실 제공]

앞서 대통령실은 23일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형상화하고,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담은 새 CI를 발표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23일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의 새로운 CI는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먼저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의 반박은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대통령실 CI가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의 새로운 로고와 검찰의 로고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은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아무리 봐도 대통령실 새 로고는 공교롭게 검찰 로고를 품고 있다”며 “로고를 보면 대한민국은 검찰공화국이다 이렇게 선포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 CI가 검찰 CI와 유사하다는 지적은 23일 대통령실 브리핑에서도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CI 이미지를 봤을 때 검찰 생각이 난다’는 질문에 “특정 정부 기관(검찰) 예시를 드셨는데, 대통령실 CI에 담긴 의미는 충분히 설명드린 것 같다”며 “전문 업체와 여러 번 협의와 논의, 회의를 통해 여러 안들을 놓고 내부 협의를 거쳐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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