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마라도 해상에서 전복된 갈치잡이 어선을 육지로 인양해 선내 수색을 진행했으나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23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밤 A호(근해연승·29t)가 예인선에 의해 서귀포항으로 옮겨짐에 따라 이날 오전 육상 인양 작업을 마치고 선내에 진입해 정밀 수색을 실시했으나 실종된 선원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앞서 지난 20일에도 사고 해역 수중에서 선내에 진입했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24일 오전 10시부터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은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이날 함·선 11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2시46분쯤 서귀포시 마라도 남서쪽 약 6.8㎞에서 갈치잡이 어선 A호가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도착 당시 A호는 완전히 뒤집혀 바닥만 보이는 상태였다.
해경은 선주의 진술을 토대로 해당 어선에 선장을 포함한 선원 4명(한국인 2명, 외국인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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