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글로벌 액티비티 축제장으로”…고프로 포레스트 리그 개최

Է:2022-10-2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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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로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22~23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된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에서 클라이밍 종목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고프로 제공

미국 액션카메라(액션캠) 제조사인 고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웃도어 스포츠(액티비티) 페스티벌을 22~23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개최했다. 국내에서도 대규모 행사를 진행해 고프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는 미국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페스티벌이다. 미국 콜로라도에서 매년 6월 고프로가 주최하는 ‘고프로 마운틴 게임’의 한국판이다. 마운틴게임은 관람객 등 7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몰린다. 릭 라커리 고프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마케팅 부사장은 “고프로 체험 기회 및 한국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23일 말했다.

‘액션’과 ‘숲’을 테마로 트레일 러닝, 산악자전거 다운힐, 스포츠 클라이밍 등 다양한 종목별 대회가 펼쳐졌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참가자를 대상으로는 반려견 어질리티 대회와 도그 트레일 대회도 진행됐다. 이날 용평리조트 잔디광장 한쪽에는 다양한 종의 반려견들이 어질리티 대회를 준비하며 산책했다. 사람들의 전유물인 스포츠를 반려견도 제약 없이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트레일 러너킹 레이스에 참가한 러너들은 산악 지형을 달리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기도 했다. 비를 맞으면서도 미끄러운 길을 극복한 러너들은 도착 지점에서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완주의 기쁨을 만끽했다. 한 참가자는 “고프로의 상징적인 종목을 한국에서 다른 사람과 경쟁하며 즐길 수 있어서 기뻤다”고 말했다.
고프로는 22~23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를 개최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진행된 토크쇼 프로그램 모습. 고프로 제공

고프로가 글로벌 지역 중 처음으로 한국을 대규모 행사지로 삼은 것은 주력 시장으로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라커리 부사장은 “한국은 아시아 태평양 시장뿐 아니라 전체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상당한 매출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다양한 종목의 참가자들이 고프로를 통해 자신의 활동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데 익숙해진다면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에서도 여러 종목의 마니아층이 관심을 보인다면 고프로 포레스트 리그를 정례화하고, 종목 등의 규모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필 기자 f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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