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콜롬비아·모로코와 한 조로 묶인 벨호… “16강 위해선 콜롬비아 잡아야”

Է:2022-10-23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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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캡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나서는 한국여자대표팀이 ‘전통의 강호’ 독일을 비롯해 콜롬비아, 모로코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콜린 벨 한국 여자대표팀 감독은 “어렵고 까다로운 조”라고 평가했다.

한국 대표팀은 22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오클랜드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 월드컵 조 추첨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함께 H조로 배정됐다. 조 추첨은 지난달 14일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을 바탕으로 진행됐는데, 세계랭킹 17위로 2포트에 속한 한국은 세계랭킹 3위 독일과 한 조로 묶이게 됐다.

독일은 미국, 스웨덴에 이어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는 강호다. 유럽 예선에서는 포르투갈, 터키, 이스라엘, 불가리아와 겨뤄 9승 1패의 엄청난 성적으로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특히 10경기에서 경기당 4.7골을 넣으면서도 모두 5골밖에 실점하지 않는 등 공수 모두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월드컵에선 2003년과 2007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세계랭킹 27위 콜롬비아는 8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된다. 월드컵 본선 진출 횟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 모로코는 세계랭킹 76위로 첫 월드컵 대회에 나선다.

조추첨식에 참여한 콜린 벨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제공

벨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어렵고 까다로운 조인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준비만 잘한다면 충분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월드컵 본선까지 몇 개월이 남았다”며 “우리 팀이 사전에 준비만 잘한다면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독일을 제외하고 다소 무난한 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모로코는 아랍권 국가 최초로 나서지만 전력 면에서 통과가 쉽지 않다. 사실상 조별리그에선 콜롬비아와 다투는 첫 경기가 16강 진출을 좌우하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7월 25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 뒤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차례로 만난다.

미국 ESPN은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를 H조 빅매치로 지목하면서 “두 팀 모두 16강 진출한 경험이 있다”며 “한국과 콜롬비아 경기가 어느 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3 여자 월드컵은 사상 첫 공동개최와 역대 최다 국가 본선 출전이라는 의미를 가진 대회다. 조별리그 64경기는 호주 5개, 뉴질랜드 4개 도시의 경기장 10곳에서 진행된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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