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지하 시인·김우창 문학평론가에 금관 문화훈장 수여

Է:2022-10-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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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받는 고 김지하 시인(왼쪽)과 김우창 문학평론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김지하 시인에게 금관 문화훈장이 수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2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문화훈장’ 수훈자 16명, ‘대한민국 문화예술상(대통령 표창)’ 수상자 5명 등 총 34명을 선정해 21일 발표했다.

김 시인은 문학평론가 김우창과 함께 최고 영예인 금관 문화훈장을 수훈한다. 문체부는 김 시인에 대해 “‘오적’ ‘타는 목마름’ 등을 통해 민주화운동을 한 대표적 저항 시인”이라며 “생명 사상을 정립하고 전통문화를 계승한 새로운 민족문화에 대한 미학 이론을 발표하며 문학 발전에 공헌했다”고 공적을 기렸다.

김우창에 대해서는 “문학과 인간,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학문의 사회적 의미와 역할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한국문학의 특수한 인식론적 구조를 해명하는 데 공헌했다”고 평가했다.

은관 문화훈장은 한국 행위예술 1세대 이건용 화백과 세계적인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수많은 인재를 키워낸 김남윤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에게 수여된다.

보관 문화훈장은 신현득 한국문인협회 고문,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 조일상 동아대 명예교수, 이순종 서울대 명예교수, 최청자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심재찬 국립극단 이사가 받는다.

옥관 문화훈장은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박신일 신우종합건설 대표이사, 김철수 경북대 명예교수, 곽태규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에게, 화관 문화훈장은 김원용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회장, 이영희 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에게 수여된다.



대통령 표창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수상자로는 소실된 한국고전영화 약 150편을 발굴한 박지환 한국영화인총연합회 강릉지부 사무국장, 팔레스타인과의 문학 교류 등에 힘써온 소설가 오수연, 국제타이포그래피 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안병학 홍익대 디자인학부 부교수, 이용민 통영국제음악재단 이용민 대표, 연극연출가 박근형 한국예술종합교 교수가 선정됐다.

문체부장관표창인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에는 소설가 김언수 씨 등 8명이 각각 선정됐다. ‘예술가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로는 연극연출가 박혜선 씨의 어머니 김량현 씨 등 5명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계기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들을 격려하기 위해 1969년부터 매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를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21일 국립민속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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