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카카오 먹통’ SK C&C 데이터센터 압수수색

Է:2022-10-21 10:35
:2022-10-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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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 캠퍼스 A동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카카오 먹통 사태를 초래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SK C&C 판교캠퍼스와 데이터센터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해서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10분쯤부터 화재가 발생한 SK C&C 판교캠퍼스 A동 데이터센터와 B동에 있는 사무실 등 2곳에 수사관을 보내 배터리 화재 원인과 배터리 관리 실태 등에 대한 자료 확보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향후 화재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수사를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실시한 2차 합동 감식을 통해 최초 발화지점인 지하 3층 전기실 내 설치된 CCTV를 확보했다. 이 영상에는 화재 당일인 15일 오후 3시19분쯤 전기실에 전력을 공급하는 5개의 선반(랙)으로 이뤄진 배터리 1개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이후 자동소화 설비가 작동해 가스가 분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카카오 데이터센터가 입주해 있는 이 건물에는 카카오뿐 아니라 네이버,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이 입주해있다. 이번 화재로 카카오톡,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 포털사이트 다음 등 카카오 주요 서비스가 대부분 먹통이 되며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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