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전재수가 갈치?…안민석은 완전 대왕 갈치 아닌가”

Է:2022-10-19 11:34
:2022-10-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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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원 발언은 이 대표에 대한 신뢰 강했기 때문”
“이런 얘기도 못 하면 그게 무슨 민주정당인가”

지난 14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열린 2022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경기 남양주갑)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당대표를 비판한 전재수 의원의 행태를 ‘갈치 정치’라며 저격한 안민석 의원을 향해 “전 의원이 갈치라면 안 의원은 완전 대왕 갈치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전 의원의 이 대표 비판과 그에 대한 안 의원의 비판 중 어떤 입장인가’라고 묻자 잠시 머뭇거린 후 “전 의원이 못할 말 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이번 방산주 주식들에 대해서는 전 의원이 느꼈던 그런 정도의 (실망의) 감정을 저는 느낀 적이 없다”면서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보니 아마 (전 의원이) 이 대표를 신뢰하고 아끼고 믿고 하는 정도가 저보다 훨씬 더 강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조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신뢰가 없어 실망을 안 느꼈다는 말이냐’고 묻자 조 의원은 “검수완박이나 계양 출마 또는 전당대회 출마, 또 아니면 강성 지지층에 대한 태도, 그런 과정에서 일정 부분을 마음을 좀 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신뢰를 하고 있다가, 또 애정하고 있다가 이번에 실망이 좀 큰 거 아닌가. 어쨌든 전 의원은 할 말을 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니, 민주적 정당에서 이런 얘기 못 하면 그게 무슨 민주정당입니까”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안 의원이 전 의원을 향해 ‘갈치 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조 의원은 “민주정당에서 절대 비판하면 안 되는 성역이 있다(는 말로) 들린다”라면서 비판적인 관점을 드러냈다. 그는 “안 의원이 얼마 전 김용민 의원이 광화문 집회에 나가서 탄핵 얘기 했을 때 제가 (이에) 반대되는 얘기를 했더니 거기에 대해 또 반박하고, ‘김용민이 옳다, 나는 국감 끝나면 거기 나갈 거다’ 이렇게 말했다. 그렇게 따지면, 전 의원이 갈치라면 안 의원은 완전 대왕 갈치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오후 대구시교육청 여민실에서 열린 2022 국회 교육위원회의 대구광역시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 강원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뉴시스

앞서 전 의원은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국회 국방위원회에 소속된 이 대표가 지방선거 출마 전 방산 주식을 보유한 사실에 대해 “대통령 선거에서 진 것은 이 대표 개인이 진 것이 아니라 넓게는 민주당과 민주당을 지지했던 1600만명이 넘는 국민이 진 것”이라면서 “좀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하루 뒤 안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문재인 전 대통령을 향한 정치 보복과 이 대표를 향한 정치 탄압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지금 총구를 외부로 향해야 한다”면서 “이 시국에서 갈치 정치는 굉장히 심각한 해당 행위인데 가을이 되니 갈치 정치가 스멀스멀 올라온다”고 전 의원의 발언을 공개 저격했다.

그는 “큰 갈치 배를 가르면 (작은) 갈치가 나온다. 갈치는 갈치를 먹고 큰다. 자기 식구를 잡아먹는 게 갈치 정치”라고 했다. 다만 “전 의원을 굉장히 아끼고 좋아한다”라면서 “결코 전 의원이 갈치 정치인의 부류라고 보지 않는다”라며 확전을 경계했다.

이지민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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