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기아 공장 초소 건물서 불…근로자 1명 숨져

Է:2022-10-19 11:02
:2022-10-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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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내 컨테이너 초소 건물에서 불이 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1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5분쯤 기아차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인근 편의점 직원 신고로 현장에 도착해 컨테이너 문 앞에서 쓰러져 숨져 있는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이 도착했을 때 불은 이미 공장 자체 진화로 일부 꺼진 뒤였으며, 당국의 잔불 정리 등으로 6시48분쯤 완전히 진화됐다.

A씨는 시설관리 관련 부서 정직원으로, 이날 야간근무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가 숨진 정확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만간 A씨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기아 노사는 전날 단체협상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투표가 가결돼 임단협을 타결하고 이날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조인식은 취소됐다.

광명=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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