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할까…내달 결정 가능성

Է:2022-10-18 11:10
:2022-10-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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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 발표할 듯
대전~청주공항 56.1㎞ 일부 지하철

충북도가 정부에 요구하는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 노선도.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2020년 11월부터 정부에 요구해온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의 운명이 이르면 11월에 결정될 전망이다.

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11월에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 노선안과 기존 충북선 활용안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도심 통과 여부가 결정된다. 청주 도심을 통과하면 일부 구간은 지하철로 건설된다.

대전지하철 1호선과 연계해 세종과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56.1㎞의 광역철도는 국비 2조9819억원 지방비 1조2991억원 등 4조2810억원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이 철도는 비수도권 광역철도 선도 사업에 선정돼 노선 결정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이 11월에 마무리된다. 두 방안 중 어느 노선이 최적인지에 대한 정부 판단은 내달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지난해 4월 국가철도망(2021~2030년) 구축 계획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에 오송∼청주공항 간 구체적인 노선계획은 청주 도심 경유 노선을 포함한 대안별 경제성 및 지역발전 영향을 고려해 최적 대안으로 검토·추진한다고 명시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중 대전 반석~세종청사~조치원 구간만 반영됐다.

지난해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수행한 타당성 용역에서 청주도심 통과 노선의 비용편익분석(B/C)은 0.87로 충북선을 활용하는 기존안(B/C 0.49)보다 높게 분석됐다. 충북도 자체 용역 역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의 B/C가 0.90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를 근거로 청주 도심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도심~청주공항을 철도로 잇는 충청권 공동발전 구상이다. 도는 광역철도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지 않을 경우 충북을 제외한 대전과 세종만의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광역철도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입장이다. 충청권 광역철도에서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빠지면 거점도시 간 통행 시간을 30분대로 연결하는 광역철도의 기능이 상실한다는 것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18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은 윤석열 대통령의 충북지역 첫 번째 공약으로 11월에 발표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전과 세종, 청주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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