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문화 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 2022’가 ‘다양성을 상상하라’를 주제로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창원시 용지문화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맘프’는 지역의 행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아시아 14개국의 이주민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화합의 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다양성 축제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경험과 이해를 통한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행사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 및 축하공연’과 올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이주민 댄스 오디션 및 이디엠 페스티벌(EDM festival)’, 이번 축제의 꽃인 ‘문화다양성 퍼레이드’ 등은 뮤지컬의 대가인 박칼린이 감독한다.
특히 도심서 펼쳐지는 ‘맘프’의 하이라이트인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에는 방역체계에 공로가 있는 의료인과 유아와 가족, 반려견 가구 등이 참여하는 등 외국인만의 축제로 기울어지지 않도록 내국인의 참여 폭도 넓혔다.
이 외 축제장 곳곳은 국내 외 인디 문화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는 ‘프린지 및 버스킹 페스티벌’, ‘지구마을 바자르 및 프리마켓’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인 ‘도시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이 열린다.
올해는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중국이 축제 주빈국(2017년 방글라데시, 2018년 필리핀, 2019년 스리랑카, 2020년~2021년 네팔)으로 선정됐다. 부산중국총영사관이 ‘맘프’ 추진위원회와 ‘맘프 리셉션’을 주관해 각국 외교관과 정관계 인사, 경제인의 친선을 도모한다.
또 세계적인 국악인 민영치의 감독 아래 중국의 주한 중국문화원과 한국을 대표하는 국악가수 악단광칠이 꾸미는 한중 문화 이음 콘서트 ‘화음’이 성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이 외 14개국 가수와 예술인의 내한 공연과 각국 교민회 유학생들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지는 ‘마이그런츠아리랑’, 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대중강연과 학술토론 ‘맘프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경남웹툰캠퍼스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주민 이야기 ‘맘프웹툰’과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비프와 공동 주관하는 ‘맘프영화제’의 작품들은 이미 맘프 누리집과 누리소통망서비스(SNS)에 게시돼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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