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와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가을 책축제 ‘2022파주북소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주말 3일간 파주출판도시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를 중심으로 파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11회가 되는 올해 파주북소리의 주제는 ‘탐’이다. ‘탐’은 ‘探(찾을 탐)-탐구’이고, ‘耽(즐길 탐)-탐닉’이고, ‘貪(탐낼 탐)-탐욕’이기도 하다. 각각의 ‘탐’을 주제로 작가들의 북토크와 워크숍이 열린다. 건축가 임형남의 북토크와 작가 한이리의 워크숍은 ‘探(찾을 탐)-탐구’, 은유의 워크숍과 이슬아·현희진 북토크는 ‘耽(즐길 탐)-탐닉’, 요조·이유리 북토크와 김혜지 워크숍은 ‘貪(탐낼 탐)-탐욕’을 주제로 진행된다.
21일 오후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지혜의숲2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문학과 음악의 밤’으로 구성한다. 록밴드 안녕바다의 오프닝 콘서트를 시작으로 시인 오은과 싱어송라이터 옥상달빛의 토크 공연이 이어진다. 이날 오후 8시부터는 서평가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퀴즈도 푸는 ‘북킹, 나잇(BooKing, Night)’이 열린다.
이밖에도 ‘탐을 주제로 한 도서 큐레이션 전시, 그림책 작가의 방을 전시하는 ‘그림, 작가의 방’, 마르크스·엥겔스 한국어판 출간을 기념하는 도서전 ‘100년의 서가’ 등이 준비됐다. 22∼23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는 ‘플리마켓+아트마켓’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에는 출판도시 입주 출판사들이 문을 열고 관객들을 맞는다.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파주 건축문화제’도 21일 개막해 함께 즐길 수 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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