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을 보라. 얼마 전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 일대가 물에 잠겼을 때 ‘노아의 방주’로 주목받았던 빌딩 차수벽이다. 주변이 온통 흙탕물로 넘실대는 것과 대비돼 더욱 강렬한 인상을 남겼는데, 정작 침수가 잦은 저지대 주민들에겐 ‘그림의 떡’일 뿐이다. 언제까지 물에 잠긴 차량 위에서 이렇게 ‘현자’가 되는 웃픈 상황을 반복해야 할까.
예측불허의 자연재해로부터 우리 자신과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킬 방법은 뭐가 있을까. 그래서 취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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