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송도국제도시와 월미도·개항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담긴 야간 관광벨트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국·시비 56억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야간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서 우리나라 제1호 빛의 도시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2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 권역은 아트센터인천∼G타워∼트라이보울∼센트럴파크∼송도컨벤시아∼트리플스트리트의 송도 권역과 월미도∼내항·상상플랫폼∼차이나타운∼개항장∼자유공원의 월미도·개항장 권역이다. 또 수봉공원, 소래포구 등 도심 곳곳의 야경 명소를 연계권역으로 묶는다.
시는 이들 권역에서 야시장, 낭만가득 선셋투어, 시그니처 빛축제, 미디어 아트페어 등 야간관광 콘텐츠를 구성하고 10대 야경 명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야간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안내서비스 제공과 마케팅 등에 주력하는 한편, 문화재 야행 및 음악축제 등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사업의 슬로건을 ‘올 나이츠 인천(all nights incheon)’로 정했다. 이를 앞세워 19세기 대한민국의 문을 열었던 개항도시에서 100년 후 엔데믹 시대에 다시 찾은 빛의 도시 스토리를 사업에 담아낼 방침이다.
시는 다음 달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송도에서 공모사업 선정을 기념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인천’ 선포식을 연다. 2025년 사업을 마무리한 뒤에는 2030년까지 자체사업으로 이어간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최근 관광 트렌드가 야경 명소와 관련 콘텐츠에 집중되고 있다”며 “인천이 1호 빛의 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갈 수 있도록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과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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