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북 확장억제, 다양한 가능성 꼼꼼하게 따져보는 중”

Է:2022-10-1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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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미국에 ‘실질적 핵 공유’를 요청했는지 여부와 관련해 “지금 국내와 미국 조야에 확장억제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기 때문에 잘 경청하고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 꼼꼼하게 따져보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에서 “이런 안보 사항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뭘 확인하거나 명시적인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측에 실질적 핵 공유 요청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하며,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한 여러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은 전술핵 재배치 실현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도 “어제인가 그저께 말씀드렸다”며 “그것을 갖고 보면 될 것”이라고만 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1일 출근길 문답에서 전술핵 재배치와 관련해 “대통령으로서 현재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고, 우리나라와 미국 조야의 여러 의견을 잘 경청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이 기존 입장과 달리 전술핵 재배치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출근길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금리 인상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 우려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미 연방준비제도의 잇따른 금리 인상에 따라서 우리 기준금리도 0.5% 포인트 상향 조정이 됐다”며 “많은 국민들과 기업인들이 이런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에 대해 우려를 하고 계신 것이 사실이지만, 위기는 과장돼도 안 되고 방치돼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기에 알맞은 파악과 관리가 필요하고, 정부가 실물경제를 아주 탄탄하게 관리해 나가고 보유 외환을 불필요한 데 나가지 않도록 잘 관리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고”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 입주 시기에 관한 질문에는 “뭐 중요한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어느 정도 안전 장치가 다 된 것 같아서 이사 준비를 해야 되는데 워낙 바쁘고 해서…”고 답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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