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윌슨 목사,“DMZ 바라보며 한반도 평화 놓고 기도”

Է:2022-10-12 17:22
:2022-10-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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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12~14일까지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최
14일엔 파주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대규모 기도회 열어

이영훈(왼쪽) 여의도순복음교회가 1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1층 임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 기자회견에서 대회 개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목사, 오순절세계협의회 총재 윌리엄 윌슨 목사, 김영석 PWC성회부본부장. 신석현 포토그래퍼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윌리엄 윌슨(오순절세계협의회 총재) 목사가 1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열린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PWC·Pentecostal World Conference) 기자회견에서 한반도 평화와 오순절교단의 부흥을 위해 함께 사역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목사와 윌슨 총재는 14일까지 PWC에 참석한 140여개국 오순절교회 지도자들과 함께 ‘다음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오순절교회의 부흥 방안과 다음세대를 위한 선교 전략 등을 모색한다.

이 목사는 PWC 개최의의에 대해 “모든 세계교회의 관심이 앞으로 어떻게 교회가 변화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혀져 있다”며 “요즘 세상 사람들은 영적인 갈급함, 허탈감을 마약 등 세상 속에서 찾아 채우려 한다. 그런 현실 속에서 교회가 무엇보다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도전을 줄 장을 열어가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3일간의 행사에서 전 세계 오순절 지도자들과 교류하며 ‘위드·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지켜야 할 것과 바꿔야 할 것들을 놓고 사역 전략을 논의한다”며 “새로운 부흥을 이루기 위해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도전을 주고 준비시켜야 할지 필요 전략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슨 목사가 전 세계 교계에서 오순절교회의 위상과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윌슨 목사도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으로 가는 요즘, 사회와 기독교의 회복을 위해 오순절교회에 맡겨진 역할로 사람들의 영적 갈등을 해소하는 것에서 찾았다.

월슨 목사는 “팬데믹을 지나며 사람들은 영적 갈증이 심해졌고 교회에 많은 것을 요구했다”며 “오순절교회의 정신은 그런 이들의 영적 갈증을 풀어주는 해답이 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님의 말씀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오순절주의자들과 함께 다음세대와 사회 변혁의 사역을 어떻게 펼쳐나갈지 논의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신교의 전 세계적인 감소 추세에 맞선 오순절교회의 역할을 묻는 말에 월슨 목사는 “대부분의 오순절교회는 어느 정도 성장 중에 있다”고 주장하며 “오순절신앙은 기독교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다. 성도들에게 우리 곁에 가까이 살아서 역사하시며 기적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도 세상의 갈망에 답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과 세대에 국한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오순절의 성령 체험 신앙을 갖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기독교는 진리이며, 성령님이신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 목사는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 대성회’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놓고 기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신석현 포토그래퍼

이 목사는 하비 콕스 미 하버드대 신학대학원 교수가 그의 저서에서 오순절교회의 부흥 이유를 분석한 책을 인용하며 “과거 오순절교회는 기성교회가 지닌 제도, 조직 등의 틀에서 벗어났기에 성장할 수 있었다”며 “당시 외면받던 여성, 흑인 등 소외된 이들을 품었던 것처럼 오순절교회가 기성교회가 갔던 길을 답습하지 않고 여전히 그들을 품으며 자유롭게 성령 운동을 전개한다면 부흥은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목사는 PWC 마지막 날인 14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는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 대성회’를 한반도 평화를 모색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 목사는 “한국이 지난 77년간 처한 분단의 현실을 모르는 곳이 많다”며 “이번 기도회를 전 세계로 생중계해 전 세계 교회와 함께 기도하며 핵전쟁을 막고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와야 한다는 것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복음의 핵심은 사랑이다”며 “그 사랑으로 남과 북의 악한 감정을 녹이고 하나로 만들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뤄야 한다. 교회가 그 마중물 역할을 하려 한다”고 전했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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