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사무국은 미국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통해 K-뮤지컬(한국산)을 전 세계에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딤프 사무국은 14~27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공연 전문 OTT 플랫폼인 ‘브로드웨이 온 디맨드(BOD)’를 통해 ‘딤프 위크(DIMF WEEK)’를 진행한다. 2주 동안 K-뮤지컬 영상이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을 만난다.
딤프는 2006년 축제(Pre.)를 시작으로 17년째 대구에서 글로벌 뮤지컬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세계 각국 뮤지컬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창작뮤지컬을 관객들에게 선보이며 뮤지컬 산업 발전과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딤프는 대구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OTT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뮤지컬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해 1월 BOD를 통해 제14회 딤프 개막콘서트를 상영한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에 2주 동안 딤프 위크까지 진행했다. 협업을 진행하면서 쌓인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도 함께 딤프 위크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 역시 딤프 위크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 여름 열린 제16회 딤프의 창작지원작 5편(메리 애닝·봄을 그리다·브람스·산들·인비저블)과 지역뮤지컬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처음 시도했던 리딩공연 7편(템페스트·사운드 뮤지컬 모글리·뱅크시·어 퓨 굿 피쉬·오므라이스·리플리·한성전차)의 영상을 상영한다.
선보이는 뮤지컬들은 완성도 높은 뮤지컬 넘버(음악), 탄탄한 극 전개 등을 자랑하는 작품들로 축제 기간 많은 국내외 프로듀서들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뮤지컬 팬들의 시선도 사로잡을 것으로 딤프 사무국은 기대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BOD를 통해 무료로 상영된다.
박정숙 딤프 사무국장은 “한국창작뮤지컬을 전 세계에 소개하기 위해 딤프가 BOD와의 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훌륭한 작품들이기 때문에 세계 각국의 뮤지컬 마니아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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