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6번째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앨비언과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22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2호 어시스트를 쌓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골 2어시스트를 작성하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43번째 득점을 합작했다. 이미 프리미어리그 사상 가장 많은 합작 득점을 작성한 ‘듀오’로 기록돼 있다.
토트넘은 케인의 골을 끝까지 지켜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일 아스널과 리그 8라운드 원정경기(1대3 패), 지난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차전(0대0 무) 이후 3경기 만이자 10월 들어 첫 번째 승리를 챙겼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번째 승리(2무1패·승점 20)를 챙겨 3위를 지켰다.
영국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7.9점을 부여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두 번째로 높은 7.5점을 받았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에게 후스코어드닷컴이 매긴 평점은 7.1점이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이 좋았다는 얘기다.
손흥민은 이날 두 차례 슛을 시도했다. 그중 1개가 유효슛으로 기록됐다. 패스 성공률은 70%로 집계됐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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