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GRDP 100조원 시대 열겠다”

Է:2022-10-06 11:37
:2022-10-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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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8기 취임 100일을 맞아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 시대를 열고 인천을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통한 원도심 균형발전 역시 시정 방향으로 내세웠다.

인천시는 6일 대회의실에서 유 시장, 박덕수 행정부시장,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개최했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시정방침으로 정한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와 관련한 10대 정책목표를 공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꿈이 실현되는 세계도시의 정책목표는 ‘100조 시대, 일하기 좋은 경제도시’와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다. 이를 위해 유 시장은 첨단기업 유치, 뿌리산업·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 중소기업 혁신성장, 청년 창업인재 양성, 인천사랑상품권(이음카드) 개편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 인천의 GRDP 규모를 100조원까지 키울 계획이다. 지난 2020년 기준 인천의 GRDP는 89조6000억원(전국 특·광역시 3위)이다.

유 시장은 또 GRDP 성장을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인천경제동향분석센터를 신설하고 전략산업 육성·지원계획 수립, 제도·규제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맑은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환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도권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안전한 수돗물 공급, 탄소중립·대기오염 감축 등을 중심 과제로 추진한다.

모두가 잘 사는 균형도시는 ‘원도심 혁신 균형발전도시’와 ‘모든 길이 인천으로 연결되는 교통이 편리한 도시’가 정책목표다. 주요 과제로는 내항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제물포 르네상스 시대 개막, 원도심 개발 촉진, 인천발 KTX·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제2경인선 구축, 경인전철·인천대로 지하화, 백령공항 건설 등을 꼽을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통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진심과 배려의 소통도시 관련 정책목표는 ‘따뜻한 동행, 맞춤형 보살핌으로 행복한 도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안전도시’ ‘시민을 위한 소통·공감 도시’로 정해졌다. 주요 과제에는 해양수산대학 유치, 인천 공공의대 설립, 국립대학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온라인 열린시장실 운영, 분기 1회 집단민원 소통의 날 개최 등이 있다.

미래가치 창조의 혁신도시는 ‘미래를 준비하는 경쟁력 있는 도시’ ‘문화와 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 ‘농어민과 도시인이 상생하는 도시’가 정책목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과제에는 항공정비단지 조성,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심실증노선 유치, 개인용비행체(PAV) 산업 육성, 바이오혁신 클러스터·로봇랜드·수소생산 클러스터 조성, 청라국제도시 돔구장 건설, 로컬푸드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유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이란 3대 시정가치를 바탕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달려온 100일”이라며 “이루고자 하는 시민의 꿈은 시민이 행복한 사회, 초일류도시 인천”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미래를 위한 민선8기의 진정한 시작은 지금부터”라며 “오직 시민의 행복과 인천의 미래만을 생각하며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6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100일 비전 선포 및 시정목표 발표식'을 통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등 간부공무원들과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한편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밝히면서 지난 100일을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혁신의 토대를 다진 시기로 규정했다. 성과로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추진, 행정체제 개편 추진,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 재추진, 인천형 민생경제 대책 발표, 인천사랑상품권 개편방안 등을 꼽았다. 또한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의약 시설투자 유치, 국고보조금 4조9640억원 확보, 호주 브리즈번 아·태 재난위험 경감 각료회의 기조연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활동 등도 주요 발자취로 소개했다.

유 시장의 발표 이후에는 민선8기 비전인 ‘인천의 꿈 대한민국의 미래’의 새로운 디자인이 공개됐다. 새 디자인은 모던하고 경쾌한 서체에 꿈과 희망찬 미래의 길잡이인 북극성을 상징하는 별 문양이 모티브다. 별 문양에는 항만·공항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보가 오가는 인천의 미래를 환하게 비춘다는 의미가 담겼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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