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난 것 아니냐”…‘폭발·화염’에 깜짝 놀란 강릉시민

Է:2022-10-05 08:31
:2022-10-05 09:28
ϱ
ũ
5일 오전 1시쯤 강원도 강릉의 한 공군기지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아 오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5일 새벽 강원도 강릉의 한 공군기지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치솟으며 부대 인근 주민들이 밤새 불안에 떨었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쯤 강릉 공군부대 인근에서 폭발음과 화염이 솟구쳐 올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또 오전 1시30분까지 ‘미사일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 ‘폭발음과 화염이 무엇이냐’는 등의 문의가 10여건 넘게 들어왔다. 또 강릉시청에도 문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소방당국도 해당 부대 측에서 “훈련 상황이므로 출동하지 말아달라”는 안내를 받고 다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 맘카페를 비롯한 각종 SNS에는 “폭발음으로 인해 잠에서 깬 후로 불안해서 다시 잠들 수가 없다”, “비행기가 추락한 것 아니냐”, “전쟁이 난 것 아니냐”는 등 혼란스러워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날 발생한 폭발음과 화염은 미사일 낙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군 당국이 5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도발에 대응해 동해상으로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합 지대지미사일 사격에서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에이태큼스(ATACMS) 2발씩 모두 4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가상표적을 정밀타격했다.

군은 '현무-2'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으나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 후 기지 내로 낙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은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강릉=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