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한 공립대 보직 교수가 영산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전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분쯤 전남 나주시 운곡동 앙암바위 주변 영산강 지류에서 숨진 채 떠 있던 교수 A씨를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발견했다.
시신 주변에서 자동차와 유류품 등이 함께 발견됐으나 가족이나 주변인에게 남긴 유서는 없었다고 한다.
한 공립대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A씨는 전날 가족에게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한 뒤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경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A씨의 휴대전화 기지국 신호가 확인된 그의 고향마을 주변에서 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A씨가 학교 관련 업무로 힘듦을 토로했다”는 주변인들 진술을 토대로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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