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 화폐 광주 상생카드 할인이 다음달부터 재개된다. 지난 6월 9일 예산부족으로 중단한 지 4개월 만이다.
광주시는 27일 “상생카드 부활을 위해 추가경정예산 489억원을 편성했다”며 “다음달 1일부터 카드 할인 혜택을 다시 제공한다“고 밝혔다.
첫날인 1일은 토요일로 광주은행 인터넷 뱅킹 등 온라인을 통한 충전만 가능하다. 2일 일요일, 3일 개천절 휴일에 이어 은행 영업일인 4일부터는 광주은행 전 영업점 창구에서 구매·충전 할 수 있다.
하지만 한달 최대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할인 금액이 축소됐다. 그동안 선불카드 50만원, 체크카드 50만원 등 월 최대 100만원을 사용하면 10%를 할인받았지만, 앞으로는 카드 구분 없이 50만원 내 10% 할인으로 줄어든다.
광주 상생카드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발행·충전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발행·충전 규모는 첫해인 2019년 863억원, 2020년 8641억원, 지난해 1조 2230억원, 올해 8월말 기준 6967억원으로 집계됐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광주지역 6만여 등록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자동충전 기능은 없어졌다”며 “내년에도 상생카드를 운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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