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국체전 해외동포선수단 18개국 1295명 참가

Է:2022-09-27 11:46
ϱ
ũ

울산시는 오는 10월 울산에서 열리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18개국 1295명의 해외동포선수단이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10년간 참가 규모면에서 2019년 서울대회 18개국 1868명과 2014년 제주대회 17개국 1614명 다음으로 세 번째이나, 국가별 코로나 방역상황, 높아진 항공료 등을 고려하면 역대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국가는 미국으로 선수와 임원 151명이 참가한다. 이어 호주 117명, 인도네시아 113명, 일본 107명, 필리핀 88명 등의 순이다.

해외동포선수단은 1972년 53회 대회부터 재미동포가 최초로 참가했다. 2011년에 세계한인체육회총연합회가 설립되어 전국체전 출전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검도, 볼링, 태권도, 스쿼시, 테니스, 탁구, 골프, 축구 등 8개 종목에 출전해 해외동포 국가 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시는 국가별 지원전담반을 편성해 입국부터 출국 때까지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원활한 이동을 위해 전용 버스와 승합차 등 차량 1240대를 동원한다.

고국 방문을 환영하고,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울산시장 주재 환영 만찬과 해외동포회장단 간담회 등도 마련한다.

선수단을 위한 맞춤형 시티투어도 운영한다.문화관광해설사 지원, 관광홍보물 배부 등을 통해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지역사회는 해외동포선수단에게 울산의 정을 전해줄 예정이다.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숙소 제공과 숙박료 할인에 적극 힘을 보탰다. 울산광역시교육수련원, 중구 어련당, 현대자동차 송일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원, BNK부산은행 연수원, 농협경주교육원 등 연수시설 6곳에 17개국 500여 명이 투숙한다.

LG생활건강에서는 샴푸, 바디워시, 치약, 칫솔 등으로 구성된 여행 용품을 후원한다.

해외동포선수단은 다문화 가정과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등에게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선행활동을 펼친다.

필리핀선수단은 울산 거주 필리핀 다문화 가정 자녀 30명에게 망고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한다. 또 어려운 환경의 체육 청소년에게는 브라질 삼바 장학금 200만원(2명), 미국 장학금 200만원(2명), 독일 깻잎 장학금 100만원 상당(1명) 등 국가별 후원금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전국체전이 한민족 대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GoodNews paper Ϻ(www.kmib.co.kr), , , AIн ̿
Ŭ! ̳?
Ϻ IJ о
õ
Ϻ 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