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가 시행 중인 탄소중립 선도 정책과 노하우가 국제사회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지난 18일 미국 순방길에 오른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뉴욕에서 열린 ‘2022 언더2연합 총회’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의장 자격으로 참석하고 22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19일(현지시각) 언더2연합 총회 개막식 및 사무국 상견례 회의, 총회 세션, 기후 리더 리셉션에 참석했다.
사무국 상견례 회의에서 그는 아태 지역 의장으로서 다음달 ‘탄소중립 경제 특별도’를 선포하겠다고 약속했다.
상견례 자리에서 만난 팀 애쉬 비 언더2연합 사무국장에게 김 지사는 “충남은 중앙정부와 협력해 에너지 전환을 촉진하고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언더2연합 258개 회원들도 적극 노력해야 진정한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방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관련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총회 세션에서는 아태 지역의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을 통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 제조업 분야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하는 연구개발 실증센터 설립 등 도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 전략을 공유했다.
그는 특히 그동안 ‘선언’ 중심이었던 협력 체계를 ‘실천’ 중심으로 바꾸면서 아태 지역과의 연대를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 지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아태지역은 탄소중립 이행이 매우 어려우면서도 가장 필요한 지역”이라며 “아태지역의 우선과제로 에너지 전환과 신성장 동력 창출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지리·경제적 여건을 반영한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단기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나타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수소·이차전지 등 그린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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