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자율선택형 급식’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학생 자율적 선택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카페테리아식’ 급식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는 카페테리아식 급식 확대 운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카페테리아식 급식은 학생들이 영양 기준량에 적합한 음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고 섭취해 만족도를 높이는 급식방식을 말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영양 교사, 영양사, 학교 관리자, 교육지원청 담당자 중심으로 협의체를 운영한다.
협의체에서는 설문조사, 학생자치회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급과 배식 방법을 고려한 구체적 운영 방법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도내 자율배식 운영 26개교와 샐러드바 운영 1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급별, 배식 형태별 시범학교를 10개교 내외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범학교에서는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식생활교육, 교육과정 연계 학생급식, 자동화기기 시범운영, 시설·기구 설비 공간 재구조, 인력 운영 등을 중점 연구한다.
이어 12월에 운영 결과를 공유해 카페테리아식 급식 운영 희망교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태호 도교육청 학교급식협력과장은 “학생들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존중하는 카페테리아식 급식을 확대해 학생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겠다”며 “학생들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다양한 급식과 건강한 식생활교육을 통해 맛과 질이 보장되는 학교급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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