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생태·평화·역사·예술적 가치 확산을 위한 ‘2022 렛츠 디엠지(Let’s DMZ)’ DMZ 평화예술제를 21일부터 파주 임진각 일원에서 40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2 렛츠 디엠지’ DMZ 평화예술제는 DMZ 콘서트와 DMZ 아트프로젝트, DMZ 평화캠핑, DMZ 경기도민 포럼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4년 차를 맞는 ‘2022 렛츠 디엠지’의 핵심 메시지는 ‘더 큰 평화를 위한 시작’으로 ‘더 큰 평화’는 전쟁으로부터의 평화를 넘어 남북 관계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세대 간 갈등, 기후변화, 환경 위협, 감염병 문제, 인구 위기 등 미래 세대를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로부터의 안전과 평화를 의미한다.
9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0월 2일까지 총 5회의 DMZ 콘서트가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런던 로열 필하모닉 종신 수석 부지휘자인 그레고리 노박과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 경기필하모닉, 도내 시립 합창단 등이 참여해 평화를 위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보인다.
9월 25일과 30일, 10월 1일과 2일 무료 공연으로 진행되는 ‘피크닉 콘서트’에는 곽푸른하늘, 이랑, 데이브레이크, 10㎝, 선우정아 등 다양한 실력파 가수들이 대거 참여해 평화를 노래한다.
조각, 설치, 영상&미디어, 건축 등 총 16개 팀 32명의 다양한 국내외 작가들이 참여하는 DMZ 아트프로젝트는 9월 21일부터 10월 30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이 외에도 DMZ 평화예술제 기간 동안 DMZ 마을투어, 영화·토크콘서트, 이북 음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는 DMZ 평화캠핑이 진행된다.
또한 24일 평화누리 아트무대에서는 경기북부 등 11개 지역 도민 200명이 함께하는 ‘Let’s DMZ 경기도민 포럼’도 개최된다. 도민이 생각하고 바라는 DMZ, 경기도의 평화 비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멀게만 느껴졌던 DMZ와 미래 가치를 도민여러분들께서 일상에서 즐기며 체험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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