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 회복시키는 빛과 소금으로 헌신할 것”

Է:2022-09-2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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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교단 신임 총회장 추대하고 새 회기 시작

예장통합 제107회 총회가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창원=신석현 포토그래퍼


주요 교단들이 연례총회를 열고 한 회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자를 잇따라 선출했다. 신임 총회장들은 엔데믹 시대를 맞아 예배를 회복하고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총회는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린 제107회 총회에서 이순창 연신교회 목사를 총회장에 추대했다. 이 목사는 취임사에서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약해진 예배의 제단을 온전히 다시 세우는 데 힘을 다하겠다”며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새로운 전도의 열정으로 새 시대를 여는 걸음을 시작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순창(오른쪽 다섯번째)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이 20일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새 임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원=신석현 포토그래퍼


예장고신은 부산 포도원교회에서 제72회 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권오헌 서울시민교회 목사를 선출했다. 그는 “고신총회가 서로 사랑하는 총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예장합신은 경기도 남양주 중계충성교회에서 개회한 제107회 총회에서 김만형 친구들교회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했다. 김 신임 총회장은 “예장합신 공동체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기장)은 경북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회한 제107회 총회에서 강연홍 제주성내교회 목사를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강 총회장은 “28개 노회들의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제112차 총회를 진행 중인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는 이날 차기 총회를 이끌어갈 의장단을 꾸렸다. 78대 총회장에는 김인환 함께하는침례교회 목사가 추대됐다. 김 신임 총회장은 “‘화합’이 중요한 시대다. 화합의 총회를 만들고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 등대가 되는 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예장고신 목사부총회장은 김홍석 안양일심교회 목사가 당선됐다. 예장통합과 예장합신의 경우, 각각 김의식 치유하는교회 목사와 변세권 온유한교회 목사가 부총회장에 올랐다. 기장은 전상건 서광교회 목사가 부총회장에, 기침은 이욥 대전은포침례교회 목사가 제1부총회장이 됐다. 교단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상기(예장통합) 김재곤(예장합신) 전우수(예장고신) 오청환(기장) 강명철(기침) 장로가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화성 주다산교회에서 총회 둘째 날을 맞은 예장합동 제107회 총회에서는 초미의 관심사였던 여성 사역자 안수와 관련, 교단법상 ‘여성안수 불허’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여성 사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준목(강도사)’ 호칭을 부여하는 방안을 계속 연구하기로 했다. ‘준목’은 교회의 당회나 제직회 결의로 청빙을 받아 시무하는 유급 교역자를 말한다.

권순웅 예장합동 총회장은 “여성 사역자는 교단법대로 해야 하지만 교단 내 우수한 여성 인력이 타 교단에서 안수를 받고 있고, 다양한 선교 현장에도 상당한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면서 “여성 사역자의 지위 향상을 위해 교단 신학을 지키는 범위에서 계속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창원·부산·남양주·경주·화성=박용미 최기영 임보혁 서윤경 신지호 장창일 기자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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