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의 모든 것…괴산유기농엑스포 개막 D-10일

Է:2022-09-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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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개막 주제전시관 등 볼거리
관람객 72만명 목표·기업 420곳 참여

충북 괴산군 문광면 신기리 문광저수지 일원에 조성한 유색벼가 각각의 색을 나타내며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하고 있다. 올해로 15년째인 유색벼 논그림의 주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2022 괴산 세계유기농산업 엑스포다. 충북도 제공

유기농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5년에 이어 7년 만에 괴산에서 다시 열리는 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오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행사장 규모는 79만㎡에 이른다.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주제전시관, 산업전시관, 체험전시관, 유기농 관련 국내·국제 학술행사, 다양한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IFOAM 창립 50주년과 IFOAM Asia 창립 10주년 특별행사도 선보인다. IFOAM은 1972년 프랑스에서 창립돼 독일 본에 본부를 두고 있다. 세계 유기농 인증기준과 규범을 제정·관리하는 기구로 현재 121개국 848개 유기농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유기농엑스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줄이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줄 계획이다.

주제 전시관에서는 유기농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주고 유기농의 과거 현재 미래를 소개한다. 현재 유기농 규정과 인증 시스템, 유기농 현황 설명, 기후·식량위기에서의 유기농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산업관은 유기농 산업을 이끌어가는 국내외 기업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이들을 상대로 수출상담회, 국내 바이어 상담회, 라이브 커머스, 브랜드데이 등이 운영된다.

국제협력관은 국내·외 유기농 관련 정부기관과 단체의 역할, 유기농의 공익적 기능을 전시·홍보하는 교류의 장이다.

야외 체험전시장은 친환경 농법으로 키우는 국산 벼와 잡곡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유기농법, 유기농 생활정원, 전통 농사, 동물농장, 승마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유기농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노지스마트 농업, 드론 활용 첨단 농법, 자율주행이 가능한 첨단 농기계 시연도 접할 수 있다.

유기농엑스포에는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320곳과 해외기업 10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72만명(해외 4만명)이 목표다.

IFOAM과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알고아(ALGOA), 스위스유기농업연구소(FIBL), 세계유기농연합회(GAOD), 유엔식량농업기구(FAO)도 참가를 확정했다.

유기농엑스포는 국비 38억2000만원, 지방비 57억원, 민자 32억원 등 총사업비 127억2000만원으로 추진된다. 엑스포 개최로 인한 경제적 유발효과는 1722억원, 고용 유발효과 1027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유기농엑스포조직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속에서 인류가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유기농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며 “유기농엑스포를 통해 생활 속 유기농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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