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운행 중이던 대형 롤러코스터가 갑자기 작동을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에버랜드에 따르면 이날 정오쯤 ‘티(T)익스프레스’가 지상 높이 20여ｍ 지점에서 갑자기 움직임을 멈췄다.
이 사고로 탑승객 30여 명이 공중에서 10여 분간 고립됐다.
고립됐던 탑승객들은 에버랜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후 에버랜드 측은 이 놀이기구를 점검했고, 이상이 없자 4시간 만에 운행을 재개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기구의 안전 감시 센서가 작동해 운행을 멈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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