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3년 만에 ‘완전 정상화’…양조위 부산 찾는다

Է:2022-09-07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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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5~14일 개최

개막작은 하디 모하게흐作 ‘바람의 향기’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자회견에서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허문영 집행위원장, 이용관 이사장, 오석근 필름마켓 운영위원장(왼쪽부터)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BIFF 제공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정상화된다.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띄어앉기 없이 영화관 좌석을 100% 활용해 해외 유수 영화제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27회 BIFF 개최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용관 이사장은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어려움도 있었지만 부산시 등의 지원으로 온전한 영화제로 복귀, 다양한 행사를 펼치게 됐다. 한국과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의 영화인이 집결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영화제로 도약하기 위해 10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도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BIFF는 7개 극장 30개 상영관에서 총 35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이란 감독 하디 모하게흐의 ‘바람의 향기’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모하게흐 감독은 두 번째 영화 ‘아야즈의 통곡’으로 2015년 BIFF에서 뉴커런츠상과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한 아시아의 차세대 거장”이라며 “작고 고요하지만 큰 울림이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폐막작은 일본 이시가와 케이 감독의 ‘한 남자’다. 배우 츠마부키 사토시가 재일교포 변호사로 출연하는 미스테리 물로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포스터. BIFF 제공

갈라 프레젠테이션 작품으로는 프랑스 알랭 기로디 감독의 ‘노바디스 히어로’와 이탈리아 피에트로 마르첼로 감독의 ‘스칼렛’이 선정됐다.

올해 신설된 ‘한국영화의 오늘–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선 미개봉 상업 영화를 엄선해 최초 공개한다. 이번에는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 방우리 감독의 ‘20세기 소녀’가 선정됐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작품을 선보이는 ‘온 스크린’ 섹션에선 신하균과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이준익 감독의 ‘욘더’, 정해인과 고경표가 주연을 맡은 일본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커넥트’ 등이 소개된다.

개막식에는 배우 양조위가 참석해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을 수상한다. 양조위는 특별 프로그램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해피 투게더’(1998),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3), ‘2046’(2004) 등을 선보이며 직접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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