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제철 인천공장 화재가 하루 지나 25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쯤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인천공장 내 에너지 저장장치(ESS)에서 난 불길을 잡았다. 6일 오전 6시33분쯤 화재 발생으로부터 24시간57분 만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뒤 26분 만인 6일 오전 6시5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다시 25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경보령을 높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불이 크게 번지는 것을 막은 소방당국은 6일 오전 8시47분 대응 1단계로 하향한 데 이어 오전 9시59분 경보령을 해제했다. 초기 진화는 화재 발생으로부터 7시간21분만인 6일 오후 1시54분쯤 성공했다.
이 불로 20대 남성 소방관 A씨가 왼쪽 손과 어깨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에너지 저장장치가 있는 패널 지붕의 철골구조 건물 1개동 1970㎡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에너지 저장장치가 있던 건물 1층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조사 중이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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