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청이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상황 관련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하고 태풍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먼저 피해지역 수요기관이 태풍 피해 관련 물자를 신속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조달절차를 단축·간소화하기로 했다.
태풍피해 복구·방역·구호를 위한 물자와 공사는 공고기간이 7~40일 정도 소요되는 일반입찰 대신 5일간 공고하는 긴급입찰을 실시한다. 수의계약제도도 적극 활용해 입찰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
태풍피해복구 관련 물자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2단계 추가경쟁을 거치지 않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약 1~2주가 소요되는 납품검사도 한시적으로 면제해 수요기관이 필요할 때 현장에서 즉시 공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별재난지역 소재 수요기관은 재해복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요청이 있는 경우 조달수수료 납부를 유예한다.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조달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태풍피해로 계약 기간 내 납품이 어려운 조달기업은 지체상금을 면제·감경하고 필요시 납품기한도 연장키로 했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태풍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피해주민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조달지원대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위기·재난이 발생할 경우 조달역량을 집중해 대응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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