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한국바스프㈜ 홍중철(오른쪽) 기계정비 선임계장을 숙련 기술인의 최고 영예인 2022년 ’대한민국 명장’(용접 부문)으로 선정, 공고했다고 1일 밝혔다.
대한민국 명장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며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기술인에게 주어진다. 1986년부터 총 680명이 선정됐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앞으로 우수한 기술과 현장경험을 토대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기술 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홍 씨는 2일 국민일보와 문자 메시지를 통해 “고맙다.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인도하시고 축복하셨다. 열심히 예수 복음의 증거자로, 믿음의 전승 행보를 응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일하셨다”고 고마워했다.
전남 여수 순복음여수제일교회(김윤철 목사) 장로인 그는 1996년 9월부터 교회 마당에서 ‘용접·배관기술 나눔터’를 무료 운영하고 있다. (국민일보 2022년 7월 16일자 11면 참조)
접합기술(welding)은 2개 이상의 금속재료를 용융, 반 융용 상태로 용접봉(filler material)을 첨가해 접합하는 것이다.
또 용접은 접합하고자 하는 부분을 연속성이 있도록 접합하는 기술을 말한다. 섭씨 약 5000도의 아크 열로 생긴 쇳물로 재료를 붙인다.
지난해 여수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용접기술을 지도했다.
또 ㈜로텍 직원에게 6개월간 용접 자격증 교육을 실시했다. 올해는 ㈜OK ENG 직원과 건설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용접기술 교육을 진행 중이다.

여수 한영대와 창신대 교육, 국가기술 자격증 감독위원, 산업현장 교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산업현장의 인재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일찍부터 현장 기술자의 길을 걸었다. 학창시절 집안 형편이 넉넉지 않은 환경에서 용접·배관 기술을 배웠다.
집에다 용접 실습장을 만들어 연습에 연습을 했고 남보다 빠르게 관련 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이후 30여 년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용접 및 배관 기능장을 포함해 다양한 자격증을 땄다. 이종 금속, 오비탈 용접 기술을 연구하고 발전시켰다. .
용접 전문 서적 ‘최신용접공학’(도서출판 나누리)을 발간했고 특허 4건, 실용신안 2건, 디자인 등록 2건을 출원했다.
이런 공적을 인정받아 2018년 근로자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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