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노인건강타운 어르신 위한 ‘사랑의 꾸러미’

Է:2022-08-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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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앞둔 취약계층에게 대체식


광주복지연구원 소속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30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어르신 70명에게 ‘한가위 사랑의 대체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빛고을타운은 경로식당 임시휴관으로 인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못하게 되자 지난 23일부터 직원들이 뜻을 모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직원들의 정성이 담긴 대체식을 전달해왔다.

이번 대체식 제공은 한가위를 맞이해 직원들이 직접 담근 배추김치와 사과, 밤, 한과 등 한가위 정겨움이 묻어나는 대체식 꾸러미를 들고 직원들이 직접 가가호호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한 직원들은 어르신의 안부를 여쭙고 말벗이 돼 정성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대체식 꾸러미를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자식처럼 정겹고 훈훈한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타운 이용이 어려운 관내 취약계층어르신 1824명에게 식사대용식, 밑반찬, 건어물, 과일류,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 바 있다.

올 들어서는 절기마다 혼자 사는 어르신 등에게 음식을 전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빛고을타운은 신종변이(BA.5) 확진자 급증에 따른 이용 어르신들의 감염예방을 위해 강화된 코로나 방역지침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비말로 인한 감염 우려가 있는 일부시설(식당, 목욕탕, 수영장)운영을 중단한 채 방역에 힘쓰고 있다.

주경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본부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심리적·경제적 어려움이 더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 응원과 용기를 드리기 위해 작은 정성을 모아 음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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