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와 택시를 이용해 강원도 동해시를 관광할 수 있는 친환경 여행상품이 출시됐다.
동해문화관광재단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는 KTX와 동해지역 택시를 연계한 ‘동해로 가자! 친환경 KTX+동트는 택시’ 상품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이후 개별·소규모 여행으로 변화하는 여행 추세에 발맞춰 철도와 택시투어를 연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 것이다.
상품의 최소 이용 인원은 2인이다. 서울∼동해 KTX 왕복 열차 이용권, 동해 택시 4시간과 6시간 이용권으로 구성됐다.
이용객은 최대 5만원 한도 내에서 KTX 탑승권과 택시 이용 금액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관광지 시설 이용료 요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4시간 이용권의 1코스는 무릉계곡∼추암해변∼도째비골 스카이밸리다. 2코스는 무릉별유천지∼망상해변∼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구간을 돌아볼 수 있다.
6시간 이용권의 1코스는 무릉계곡∼천곡동굴∼망상해변∼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구간이다. 2코스는 추암해변∼무릉별유천지∼한섬해변∼도째비골 스카이밸리로 짜여 있다. 각 코스는 이용객의 기호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상품 예약은 코레일 여행센터와 렛츠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문의는 강원여행센터로 하면 된다.
심규언 동해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자유여행을 원하는 가족, 친구 단위의 소규모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잠재 관광수요를 지속해서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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