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자동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7년 12월 중국 방문 당시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에서 김 회장 등 독립유공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하면서 “삼가 선생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적었다.

문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김자동 선생의 별세소식을 늦게 접했다”며 “선생은 조부 김가진 선생과 부모님에 이어 3대에 걸쳐 망명독립운동에 헌신하셨다. 상해임시정부 청사에서 태어난 임정둥이로 임시정부의 산증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중국 국빈방문 때 중경임시정부 청사를 선생과 함께 방문했다”며 “선생이 주도한 임시정부기념관의 건립을 정부에서 지원하여 개관까지 볼 수 있었던 것은 큰 기쁨이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독립운동가 김의한 선생과 정정화 선생의 아들인 고인은 1929년 상해 임시정부청사에서 태어나 ‘임시정부의 아들’로도 불렸다.
그는 아버지를 도와 광복군 단파방송, 광복군 선전지 발행 작업 등에 참여했고, 해방 이후엔 기자와 저술가 등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4년 임시정부기념사업회를 설립해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 등을 이뤄냈다.
서민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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