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신대원여동문회(회장 김희정 전도사·이하 여동문회)는 25일 다음 달 교단 총회를 앞두고 여성 목사 안수에 찬성한 이광우 총신대 이사(국민일보 8월 2일자 25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여동문회는 “이광우 목사의 ‘여성(목사) 안수는 비성경적인가?’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에서 “여성 안수가 성경에 부합한다는 이 목사의 글은 교단이 바뀌는 데 다윗의 물맷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여동문회는 “지난 15년간 줄기차게 총회와 교회를 향해 ‘여성 안수를 허하라’고 주장했지만 총회, 교단, 목사들은 우리 호소에 거의 응답하지 않았다”며 “총신대 이사이기도 한 이 목사는 여성 안수 반대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하면서 여성 안수의 정당성을 밝혔다. 교단의 암울한 상황 속에서 이 목사의 글은 컴컴한 어둠 속에 나타난 한 줄기 빛과 같다”고 했다.

여동문회는 “합동 교단에서 여성 안수 찬성 의견을 밝히면 공공의 적이 된다. 공개 찬성에는 큰 용기와 믿음이 필요하다. 이 목사의 글에 감사하고 그의 행보를 환영한다”이라며 “교단과 총회는 이 목사의 글을 계기로 여성안수를 진지하게 논의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총신대가 속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장 배광식 목사)은 여성 목사 안수를 허락하지 않고 있다.
강주화 기자 r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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