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재래시장서 ‘참기름 라방’ 엄지척…“저도 주문”

Է:2022-08-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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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서울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을 방문,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참관하며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찾은 재래시장에서 참기름을 판매하기 위한 라이브방송에 깜짝 출연해 판매를 도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강동구 암사종합시장의 한 기름집을 찾았다. 제6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다음달 추석 연휴를 앞두고 내수를 촉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네이버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중계된 현장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먼저 등장해 판촉에 나섰다. 이 장관은 “제가 떴다 하면 매출 3배다. 대통령 후광을 업고 오늘 완판해보겠다. 품질은 대통령이 보증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윤 대통령도 “저도 어제 (참기름을) 주문했다”고 거들며 주문을 독려했다. 방송화면에는 참기름·들기름 세트를 든 윤 대통령 손만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라이브커머스 외에도 온라인 장보기, 온라인상인조합 등 암사종합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 전환 현장을 둘러보는 데 집중했다.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운영하는 떡집에서 떡을 사고, 반찬가게를 방문해 ‘네이버 장보기 시스템’을 통해 주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재래시장을 둘러본 뒤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고물가, 폭우피해,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피해복구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 정부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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