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野 ‘감사원 보복감사’ 비판에 “얼마나 지은 죄 많으면”

Է:2022-08-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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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5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의 하반기 감사 계획을 두고 ‘문재인 정권 보복성 표적 감사’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얼마나 지은 죄가 많으면 감사원의 상시적 업무까지 경기를 일으키고 반대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감사원 하반기 감사 계획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재생에너지 사업, 백신 수급 및 관리 등이 포함돼 있다”며 “이를 놓고 민주당은 ‘월권 감사’ ‘감사원의 선전포고’ ‘보복성 감사’와 같은 격한 언어를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감사 대상은) 중앙행정기관만 10개, 주요 감사 분야가 30개가 넘고 재정건전성 강화라는 분명한 지향이 있다”며 “국정 발목 잡기의 목적이 민주당의 방탄조끼 챙기기였음을 자인하는 행보에 참으로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문재인정부는 K-방역 홍보한다고 떠들썩했지만 백신 수급도 제때 못했다”며 “검찰개혁의 상징처럼 떠받들던 공수처는 민간인 사찰 의혹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대선 때 선관위는 주권자에게 소쿠리 투표함을 내밀었다”며 “이것이 문제가 없었다고 할 수 있나”고 반문했다.

또 “(문재인정부는) 여의도 면적의 17배 산림을 잘라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고, 이번 폭우 때 산사태가 일어난 곳 다수에 태양광 시설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인명과 환경을 파괴하는 행위에 ‘신재생’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어용 시민단체가 비즈니스를 했다”며 “당연히 살펴봐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정치감사 주장은 왜곡이고, 문재인정부가 마땅히 감사했어야만 하는 문제를 넘어갔기 때문에 윤석열정부가 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무엇보다 민주당은 지난 정부 시절 적폐청산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전 정권 때리기에 여념이 없었다”며 “반면 지금 감사원은 재정 건전화라는 명백한 목표를 위해 구체적 문제를 감사하겠다고 예고했다”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이후 민주당의 대여 공세에 맞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24일 당정 예산 협의회에선 문재인정부의 확장재정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고, 23일 비대위 회의에선 검찰의 월성원전 조기 폐쇄·탈북자 강제북송 사건 수사를 비판하는 민주당을 향해 “수사와 보복 정도는 구분하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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