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건희 팬카페 尹일정 유출…대통령실 “거듭 죄송”

Է:2022-08-24 15:16
:2022-08-2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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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서 열린 310기 졸업식에서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외비 일정이 김건희 여사 팬클럽 SNS에 올려져 유출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호처를 통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파악해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구시당에서 행사를 준비하면서 당원, 현역의원, 보좌관 등 행사 참여를 원하는 많은 분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 일정이 알음알음 알려졌던 상황인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정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마음을 보태주려고하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거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페이스북에 “공지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26일 12시 방문입니다. 많은 참석, 홍보 부탁드린다”는 한 사용자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는 출입기자단에 경호엠바고 조건으로 사전 공지된 개략적인 일정보다도 세부적인 동선이었다. 통상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 이유로 행사 종료까지 일정 자체가 대외비(경호엠바고)로 부쳐지는데, 팬클럽 채널을 통해 사실상 공개된 것이어서 대통령 경호와 보안을 둘러싼 논란이 일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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